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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장/기타 장난감

[반다이] 만능잠수함 노틸러스호 : 1/700 (제작기) + 전용 베이스(H행거)



[반다이]


만능잠수함 노틸러스호 (1/700)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가이낙스의 애니메이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The Secret of Blue Water)"

에 나오는 아틀라스 대륙제 만능 잠수함(겸 우주선) 노틸러스호.


파리 만국 박람회가 열리던 시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모험활극으로

노틸러스호는

작품 중에 폭침되어 후에 뉴 노틸러스호로 바뀌게 되지만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에 나오는 노틸러스호와 네모 함장을 

그대로 옮긴 느낌으로 인해

멋진 잠수함으로 각인 된 잠수함이 아닌가 싶다.


디자인 적으로는 U보트의 느낌도 있다. 



각 부품들




동체는 길게 가운데로 갈라져 있으므로 

그 뒤에 퍼티(3M사의 레드퍼티)를 발라주고

 스폰지사포 180번(마하공구)으로 물사포질. 


이후 서페이서 올리고 눈으로 보고 다시 갈고의 반복.


전면


밑면

뚫려 있는 부분은 프로펠러와 잠망경이 들어갈 자리. 


후면

메인블록은 분리되거나 뒷면의 갑판이 열리거나 함장실이 클리어 되어있거나

하진 않음.

하지만 모양은 예쁘게 나온 모형.



노틸러스호를 놓기 위한 스텐드와 나디아 입상이 부속.


본체 기본작업 종료 




상판 엔진부와 동체 사이의 틈도 퍼티로 다 매꾸고 사포질을 할 예정.


 밑면도 정리 완료. 


이렇게 사포질 -> 퍼티 -> 사포질 -> 퍼티-> 사포질의 연속이 필요.



반복 작업의 결과.


함교부 아래, 엔진부 앞에 삼각형으로 동체와 붙는 부분이 퍼터로 매꾸고 갈아준 부분


양쪽 모두 깔끔하게 정리


좀 둥글게 되었어도 노틸러스호 특유의 느낌은 사라지지 않는다



준비가 되었으니 이제 도색 시작!


먼저 동체에 열심히 명암도색을 한다.

전체적으로 단일한 색으로 칠해지기 때문에 명암을 많이 주었다.




함교의 창 부분이 클리어 부품이 아니어서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은 뒤에 

사이즈에 맞는 '비즈'를 구매해서 붙이는 방식을 시도.


구멍뚫린 함교창

.  

  각 부분 도색전 마지막 점검.



  이번주에는 동체 하단부를 도색하기 위한 '마스킹 작업' 시작.


먼저 열심히 마스킹 테이프로 도색되면 안되는 부분을 감싸주고

이번에도 동체 상부와 하부 사이가 곡선으로 되어있어서 마스킹 테이프를 붙인 뒤에

아트나이프에 날카로운 새 칼날을 끼우고 곡면에 맞추어 한 번에 그어준다. 



  밑 면은 짙은 청회색 

두껍게 도료를 뿌려두었더니 

밑에 깔아둔 명암 도색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짙은 회색을 묽게 하여 먹선을 넣어줄 라인을 따라서 그라데이션을 넣음.




동체 후부(엔진)에 해당하는 부분을 Shine Red로..

 

마스킹을 하고 매꾸어야 할 부분이 너무 넓어서 나머지 부분은 휴지로 돌돌..


칠해진 각 부품.

왼쪽부터 후면 엔진부, 측면 엔진 후면부, 선단부. 


 스크류 부분은 전부 Light Gun Metal로 칠해주어 

 꽤 그럴 듯한 느낌이 난다.




후면부는 이런 느낌




이제는 비즈 작업 시작!!

창 위치를 드릴로 뚫어 놓은 모습


여기에 반짝 거리는 비즈를 붙일 계획.


비즈는 동대문 악세사리 상가에서 구입. 

동대문 종합시장 5층이 악세사리 상가.

 국산은 '핫비즈'라고 불리우는 약 4~50개 들이 봉투 당 2~3000원 정도 한다.

  좀 더 반짝 거리는 '스왈로브스키'라고 불리는 수입산 비즈는 개당 100원.

수입산으로 색깔별로 5개씩 (빨강, 주황, 노랑, 녹색, 파랑) 구입


비즈는 순간접착제로 부착. 


그래서~ 완. 짜잔~!



일단 부속되어있는 스텐드에 올려 놓아 보았다.


지금보면 가이낙스의 다른 작품인 

건버스터나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기체들의 컬러링이나 디자인 감각과도 

유사함이 보인다.



비즈는 원래 빨강색이나 파랑 하나로 하려다가 

좀 더 반짝이는게 예쁘지 않을까 해서 

'빨강-주황-노랑-녹색' 순으로 붙여주고 

상부 창에는 '파랑'을 붙임.


반짝 반짝.





후면에서



작업 중에 

선단 날개 부분을 잃어버려서 해당 부분을 복제

어두운 색으로 재도색하여 진짜 완성. 


전체모습


앞날개 색을 바꾼 것이 생각보다 어울린다.


복제를 한 부품이라 똑~같다


클리어를 뿌리면 비즈의 반사력이 죽으므로, 

애써 마스킹을 하여 함교부분에는 클리어를 뿌리지 않았다.


그래서 반짝 반짝. 

좀 장난감 같은 느낌도 있지만, 

실제로 진열장에서 보면 꽤 그럴 듯


마지막으로 후미

보면 오른족 후미에서는 도색사고. 

정확히는 마스킹 사고의 흔적. 

 여기를 어떻게든 매꾸어보려고 했지만 그냥 포기하는 걸로


이어서 전용 베이스도 제작!


[손과 머리] H행거 옥타곤


암 액세서리 세트를 사용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베이스인 만큼 


나름대로 이리저리 끼워맞추어 만든 베이스가 바로 이것!


뒷모습입니다. 각 파츠가 어떻게 나뉘어져 맞추어 지는지 알 수 있다. 


뒤집어 보면!


이런 느낌으로 완성.

바닥면은 건메탈을 뿌리고 

파이프 부분은 은색으로 도색.


각 암들도 다 은색으로 칠해준 뒤에 

네나멜 클리어를 사용해서 약간의 덧칠을 해주었다.


컨셉은 정비창. 

원작의 정비장면은 너무 하이 테크놀러지다 보니, 

조금 현실적인 느낌으로 만들어보았다. 


정면

 완전히 감싸는 형태로 만들어볼까 하다가 전시된다는 점을 생각하여

한쪽(오른편)을 뚫어두었다.



도색된 파이프와 각 암들


저 가운데가 노틸러스호 자리

 

양쪽의 거치암은 실제로는 닿지 않지만, 

동체를 고정하는 유압식 암처럼 보였으면 해서 

이렇게 배치해 봄. 


  이 배이스를 조립하면서 가장 잘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이 상부 암.

윗면을 보여주면서 위에서 내려오는 암을 만들고 싶었는데, 

부속된 기둥을 조립하는 것만으로 재현 되었다.

 


노틸러스호와의 크기비교

기존 베이스와의 차이가 명확하다.



이제 베이스에 안착!


가운데로 넣으면서 상부 암이 함교 쪽으로 내려오고

갑판쪽 스크류 부분에 있는 거치암도 고정을 위해 늘려 준다.  


정면에서 보면 이런 느낌

.

좀 과하게 중앙 집중식으로 암을 배치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디까지나 주역은 노틸러스 호니까 괜찮다.


노틸러스호 부분을 확대


노틸러스호와 베이스 사이에는 스케일 차이가 있어 작업용 암이 거대해 보임.

이런 느낌을 좋아함.



양쪽에 신축 암이 동체를 고정한 모습


후부 연출 


다른 하나의 암은 전면부에 배치


위에서



이렇게 해서 노틸러스호는 완전히 완성!!


[총평]


1) 만능잠수함 노틸러스호


이것도 선택지가 없는 모형이다.

완성품이나 장난감 쪽의 대안이 있지만 

크고, 비싸고, 구하기도 어렵다. 


접합선 수정과 마스킹 등이 가능하다면 

만들어 볼 만하다.

기본적으로 스냅핏이지만 조립만 해서는 썰렁하다.

참고할 것.


모양은 아주 예쁘다.


2) H행거 옥타곤 + 암 액세서리


국내 기업 [손과 머리]에서 만들어 

WAVW 브랜드로 일본에도 수출 되는 만능 베이스

사각형 형태와 옥타곤 형태가 있으므로

구입하여 원하는 형태로 조립할 수 있음.


도색 후에는 결합부가 뻑뻑해질 수 있으므로

약간 갈아주는 요령이 필요.


암 액세서리도 다양한 연출에 활용하기 좋음 

추천!!


====================<덧붙임>======================


이 모형은 [데이고스티니 제팬]에서 운영하는 하비 사이트

하비컴(http://hobbycom.jp)의 월간 온라인 사진 컨테스트에 출품하여

2014년 2월에 입선하였다. 


(입선 내역 페이지)

http://hobbycom.jp/contest/7

노틸러스호 +H행거

제작자 DanMon


심사원 야마자키 군조


평가

좋네요~. H행거를 본인의 이미지에 맞게 사용해 보았습니다란 느낌이!
프라모델을 즐기는 자의 길이지요.


어드바이스

웨더링을 더해 리얼감을 더하면 몇 배 더 멋있어 질 겁니다!
아, 그리고 가이낙스에 지인이 있어 말해두지만 애니메이션 작품명은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입니다~[각주:1]


  1. 제출 당시 작품 설명에서 작품명의 일본어 표기를 틀렸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