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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장/자동차, 비행기, 배, 탱크, 기차 등

[파인모델] Savoia S.21(전기형) : 1/48 (제작기)

*이 글은 이전 블로그의 글들을 수정하여 하나로 합친 것으로 꽤 깁니다. (스압)



[파인모델]


지브리의 명작


<붉은 돼지>의 포르코 로소의 애기(愛機)


사보이아 S.21(전기형)




이는 작품 중 처음에 등장하여 중간에 부수어지는 전기형으로
피오가 재설계하여 만든 후기형과는 다르다.(거의 비슷하긴 하다)

(박스상태)



(개봉)



(작업 된 파츠)



(이런 식으로 조립될 예정)




(그러나 이 부분은 동체로 덮혀진다.ㅠㅜ)



이제 드디어 내부프레임은 다 완성!!!



앞 쪽의 기관총부와

가운데 연료통 부분

뒤쪽의 조종석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맨 앞의 총신은 먼저 검정으로 칠한 뒤에

건메탈로 마감. 반짝 거려서 진짜 총의 느낌이 산다. 


기름통은 먼저 검정색으로 음영을 넣은 뒤에

은색으로 마감한 것인데, 조금 두껍게 뿌려져서 음영이 확 살지는 않았다.

그래도 꽤 그럴 듯한 느낌에 만족. 

(여기에 기름이 흐른 듯한 웨더링을 한 작례도 보았지만 그건 패스.)


조종석은 각 부품이 작아서 색칠에 좀 고생.

주 조종기의 빨간색이 포인트. 

다 칠해주고 살짝 붓으로 터치해 준 것인데, 생각보다 느낌이 나서 예쁘게 되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데칼을 써보게 되었는데

좌석의 벨트부분과 계기판을 데칼로 처리했다. 

데칼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이렇게 완성된 내부프레임이지만 앞으로의 과정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바로 요렇게 덮힐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 위에 뚜껑 덮고 날개 올릴 기둥 세우고 


주익과 미익을 올리고 


그 위에 엔진을 올린다. 


엔진내부도 재현되어 있지만....

그 위에 다시 덮개. 


참고로 거치대 대용으로 목재 수레가 동봉되어 있다. 



비행정이므로 주익에는 하나씩 보트 부분이 달려있다. 


앞으로의 완성 예상도가 아래와 같다. 



드디어 내부 작업을 마치고 동체 채색에 들어간다.


접합선 수정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채색을 위한 서페이서 작업에 돌입.


나중에 칠해질 붉은 색이 너무 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흰색 서페이서로 결정.


에어브러쉬로 한겹 한겹 뿌려보았다.


서페이서는 밑 색이 안나올 때까지 칠해주는 것으로

한겹 칠하고 말리고, 다시 한겹 칠하고 말리고, 이렇게 4~5번씩 해주어야 한다.


이때, 작은 부품들이 에어브러쉬의 풍압에 날리기 때문에 명함 같은 데에 테이프로 부쳐놓고 칠한다거나

집게로 꼭 집어 줄 필요가 있다. 


다음주에도 계속해서 서페이서질 확정! (아직 다 안끝났다.)


전체적으로 조심한다고 했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주익의 일부가 마르기 전에 뭉개져 버렸다.

나중에 사포로 살살 갈아주고 다시 서페이서를 입힐 예정.


(재미삼아 작업한 만큼만 다시 가조립해보았다.)


(생각보단 투톤(레드/화이트)의 느낌도 꽤 괜찮다. 그래도 이건 붉은돼지이므로 결국 다 빨갛게 될 예정)


(작은 부품들도 서페이서 칠 중이다. )


(엔진부는 커버로 덮힐 예정이지만 살짝 그을음을 줘봤다. 에어브러쉬는 아직 충분히 익숙치 않다.)


그리고 원래는 막혀있었던 동체의 총구부분을 핸드드릴로 뚫어주었다. 

상대적으로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이라 깨어짐 없이 깔끔하게 뚫렸다. 


아래 동체와 결합하면 저 기관총 부분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구멍을 뚫었어도 기총이 저 구멍 안쪽에 있으므로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래서 사진에는 없지만 얇은 쇠 봉을 잘라 나중에 기총이 조금 삐져나온 것처럼 만들 예정.

조금 과장된 표현이겠지만 느낌은 살 것이라 생각한다. 



끊임없는 에어브러쉬질 끝에 (조금 안된 부분은 있지만) 서페이서칠 완료!


하얗게 변해버린 Savoia. 


자세히 보면, 꼬리 날개는 붉은 빛이 돈다. 플라스틱색이 비치는 것.


그래도 전체적으로 도색이 가능할 만큼은 준비가 되었다. 


엔진부의 왼쪽 다리부분은 집게로 집어놓느라 미처 못 칠한 부분. 


앞으로 반짝거리는 붉은색으로 도색될 예정이나, 이 하얀 느낌도 꽤 괜찮다.


서페이서의 고운 질감이 차분한 느낌을 준다. (실제 이런 색이라면 관리가 안되었을 듯.)


다음주부터는 짙은 붉은 색으로 명암 도장을 하고, 그 위에 오렌지 색을 얹는 방식으로 도색할 예정. 


다음주는 추석이라 강좌가 쉬고, 10월 두째주부터 다시 작업에 들어간다.

사실 칠하다보니, 작은 부품들을 서페이서 칠하는 걸 잊어버렸다. 

쉬는 동안 캔 서페이서로라도 칠해둬야 겠다. 


크게 본 사진.


드! 디! 어!


동체 채색에 들어간다. 


먼저, 붉은색으로 조금 진하게 명암을 주고. 

그 다음에 명암이 안들어간 전체 면을 얇게 칠해서 매꾸어 준다.

그 후에 오렌지 색을 살짝 입혀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먹선을 넣고, 데칼을 붙인 뒤에 (물론 붉은 색 외의 색도 다 칠해준 뒤에) 클리어를 입혀서 마무리!



사실 칠했을 때에는 명암 준 부분은 빨갛고 다른 면은 분홍 빛이었는데, 

마루고 보니 그냥 다 고르게 붉은 색 도장을 해준 것 같다. 

그러나 아주~~자세히(사진으론 무리지만) 보면 조금씩 음영이 들어있다. 


날개 아래 달리는 보트 부분의 곡선면을 마스킹하느라 애먹었다. 


사보이아는 날개에 이탈리아 국기처럼 흰색, 초록색, 빨간색의 패턴이 들어간다.

이는 꼬리날개와 주익의 밑면에 들어간다.

아마 날았을 때 밑에서 보이게 하려는 건가 싶다. 


지금까지 만든걸 죽~ 늘어놓아 보았습니다. 


아쉬워서 이족 방향에서도 


반대 방향에서도 찍어보았습니다. 



일단 이렇게 동체가 완성이 되면 

작은 부속품들을 추가로 도색하여 달아줄 예정입니다. 

앞으로 작업할 남은 부품들은 이제 이렇게만 남았습니다.

<캐노피(투명), 꼬리날개 지지대*4, 수레 바퀴*4, 엔지 배기구 *2, 주엔진 프로펠러, 조종석 옆 소형 프로펠러>




사진에는 잘 안드러나지만

서페이서 이후에

1차 RED로 명암 색칠

2차 RED로 옅게 올리고

3차 오렌지를 뿌려서 주황빛의 느낌을 준 뒤에

4차 Super Italian Red로 한 번 더 뿌려줘서 너무 가볍지 않도록 함.


그 과정에서 신나의 양을 잘 못 맞춰서 한쪽면은 약간 오돌토돌하게 칠해지고 말았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진행. 


아직 마스킹 실력이 부족해서 약간씩 색이 비어져 나간 부분이나

엔진의 은색부분은 붓칠로 커버.


이제 엔진도 거의 완성 단계. 

프로펠러부를 만들어주고 배기구 부분을 검은색으로 살짝 웨더링 해주고

양쪽으로 나오는 배기관 두 개를 만들어 부쳐주면 완성



아랫 몸체.

칠을 해주어서 그런지 기관총부 뚜껑과

엔진부 뚜껑(다리달린)이 조금 뻑뻑해짐.



뚜껑을 열면 이렇게 내부가 보이긴 함. 


주날개는 윗면은 단일 색인데 반해

아랫면에는 이탈리아 국기가 들어간다. 


이부분은 데칼이 들어있어 데칼로 하려다가

그냥 마스킹해서 칠하기로


더욱이 흰색부부은 다시 칠을 해줄까 하다가

서페이서의 흰색이 너무 이뻐서 그냥 그대로 살리기로 결정.


지금까지 작업한 내용




데칼을 붙이고 먹선을 넣는다. 


 대충 조립하면 이런 느낌.  



 보면 조종석 앞의 창과 망원경이 부착되어 있는걸 볼 수 있다. 

꼬리쪽에는 Savoia S.21 001이라는 데칼이 붙는다. 

(설정상 유일하게 제작된 시작기라서 001.)


엔진 덥개를 부착.


프로펠러는 사진에는 잘 안들어나지만 가운데 부분은 그냥 검정으로, 

날개부분은 검정 위에 건메탈


  

드디어 대망의 녹색! 을 칠하고 

 모든 조립 - 접착을 마무리.


여튼 이렇게 완성. 짜잔. 


 접착 중 사고!!

가장 참담했던 부분이 꼬리 날개 앞 부분과 동체 옆면

 흘러내린 접착제가 도료를 녹이면서 손이 닿아 그대로 지문이 찍히는 최악의 사태가.ㅠㅠ


이럴 경우- 제대로 하려면 - 다 다시 사포로 갈아내고 서페이서 칠하고 도색하는 과정이 필요.



하지만.

꼬리 날개 앞부분에는 어울리게 이탈리아 국기 느낌으로 데칼을 잘라 덮어주었고,

살짝 손자국이 난 동체 옆면에도 글씨 데칼을 붙이고
멀쩡한 반대편에도 붙여서 마치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말끔하게 처리. (눈속임)


밑면


 

 

 가지고 놀 수야는 없겠지만, 들고 보면 이런 느낌이 된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내 첫 에어브러시 사용 완성작




김두영(튜닝타임즈) 강좌를 통해 첫 에어브러쉬 모형을 완성!!



완성 사진 고고!







정면에서 보면 이런 느낌. 











이렇게 Savoia S.21을 완성했습니다. 



[총평]


비행기로서의 멋과 배로서의 멋을 전부 갖춘 비공정 형태의 비행기를 좋아한다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열성과 

이걸 키트로 만든 파인몰드의 노력이 느껴지는 멋진 라인.


이라지만, 열심히 만들어도 결국 덮혀버리는 내부 구조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후에 나온 킷 중에는 동체가 클리어 파츠로 나온 것도 있으니 참고.

그래도 결국 도색하면 똑같다.


스케일이 다른 모형과 후기형을 제외하면 선택지가 없으므로

만들려면 살 수 밖에 없는 킷